코로나 이후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, 확찐자가 되어버린 나....
점점 몸무게가 심각하게 늘어가는 상황이라 올해 목표는 다이어트!!!!
지난주 첫 시작을 등산을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, 도심에서 비교적 가까운 청계산을 갔는데,
온몸에 알이 배겼다... 생각보다 몸 상태가 심각한 듯...
아무튼 그래서, 집 근처에 가볍게 다닐만한 산책 코스가 없나?
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아주 적당한 곳을 찾게 되었다. 도곡동 근처에 낮은 바로 매봉산!!!!
찾아보니 해발고도 300m 정도로 그렇게 높지 않고,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서 바로 가보기로 했다.
실제로 정상까지 넉넉잡고 30~40분이면 충분히 등산할 수 있는 동산 같은 느낌?
등산로 입구가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은 거 같다. 산 주변으로 이리저리 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등산로 입구가 있었다.
산 주위로 빙빙 돌다 보면, 바로 이렇게 도로 옆에 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등산로 입구가 있다.
등산로는 비포장도로는 아니고 볏짚으로 된 매트가 쭉 깔려 있었다. 산 자체의 험난한 날 것의 맛은 없지만 쿠션도 빵빵하고 가볍게 산책 코스로는 아주 좋았다. 그래도 나름 산이기에 약간의 경사가 있는 곳도 있었다.
배드민턴장이나, 일반 생활 체육 운동기구도 구간마다 설치되어 있어서 등산하면서, 운동도 즐길 수 있는 1석 2조의 느낌이랄까? 생각보다 운동 기구가 많아서, 이런 곳이 있었어?? 하고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음.
그리고 등산하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귀여운 토끼는 보너스 사람이 익숙한지, 내가 바로 옆에서 그렇게 사진을 찍어대는데, 무시하고 유유히 지나가더라. 무심한 토끼여...
어 그런데? 이런 산속에서 먹을 게 있나?라는 생각이 들었는데, 근처를 둘러보니 토끼 굴이랑 먹이가 놓인 거 보니까 따로 누가 관리하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았다.
그렇게 한 30분 정도 올라가다 보면, 정상을 향한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하고, 눈앞에 계단 퍼레이드가 펼쳐진다.
정상 근처에 화장실이 있으니 등산 중 급하신 용무가 생기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.
그렇게 도착한 정상... 도심 한복판에 있는 산이라 절경이 펼쳐지거나, 큰 정복감을 느낄 수는 없다.
뭐... 이 정도의 돌탑 정도???
조금 신기했던 게, 실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장 비슷한 게 있었는데, 생각보다 기구가 많았다. 벤치부터 이런저런 다양한 헬스 기구가 있었는데, 구석 한편에 로잉머신도 있는 거 보고 약간 충격받았다. 가볍게 쇠질 관심 있은 신 분들에게는 좋은 정보가 될 거 같습니다.
이것저것 둘러봤는데도 산행은 왕복 약 1시간 정도 소요됐다. 그렇게 가볍게 산책과 등산하기에 굉장히 좋은 곳이었다.
개인적으로 고도가 높은 산이 아니기 때문에 풍경이 좋진 않았다. 다만 봄, 여름에 오면 조금 더 아름다운 매봉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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